맑음
공항에서 삿포로까지 이동 후 호텔까지 걸어가는데 벌써 노을이 지기 시작했다. 그 때 사진을 안 찍어서 너무 후회했다. 오도리공원을 지나는데 그 갈림길 사이로 보이던 붉은 건물. 그리고 살짝 부는 바람과 노을. 너무 이뻤다. 다음달에는 트럭과 기자재가 있어서 더 이상 그런 풍경이 아니였지만.
수업이 없다. 금토에 학교에서 시험이 있어서 수업이 없고 학교에도 출입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삿포로를 갔다! 로손에서 산 빵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안에 건포도(?)가 들어있는데 맛있다. 빵냄새도 맛있고 빵도 부드럽고 맛있다. 같이 마신 우유는 이거. 로손에서 마침 할인하고 있어서 싸게 샀다. 그 후로는 마시지 못했다. 세일 안하니까... 편의점도... 슈퍼도.... 세일하는 우유 중 홋카이도 원유 100%인 우유만 사서 마셨고 다 맛있었다. 하나빼고. 삿포로에서 수프카레로 저녁을 먹었다. 여기 가게는 지난 여행 때 와서 먹었는데 바로 2호점을 갔다가 영업 안 한대서 헉 머야하고 바로 1호점 갔다. 내가 길을 안내해서 당황스러웠지만 아 괜찮아요. 1호점으로 가요하고 성큼성큼갔다. 같이 있던 서..
저녁은 환영회가 있었고 서포터 친구들이 음식을 준비해두었다. 여기서 각 대학에 어떤 서포터 친구들이 담당을 하는지 소개해주고 이야기를 나누고 연락처를 교환했다. 장소는 G관의 8층! 처음 바깥에서 가는 거여서 잠깐 해맸다. 분명 8층이랬는데 엘리베이터가 3층까지만 가고!! 옆의 건물 엘리베이터였다. 사실 늦어서 더 허둥대기도 했는데 10분정도..?늦었었다. 늦은 이유는 슈퍼를 갔다와서!였고 길을 모르다보니 학교를 둘러서 가로질러 와서 시간이 더 걸렸다. 육교 위에서 찍은 오아사. 사진 속 왼쪽에 오아사역이 있고 오른쪽 육교 너머에는 세븐일레븐이 있다. 세븐일레븐이 가장 멀고 여기 오는 길에 홋카이도에만 있는 편의점! 세이코마트가 있다. 하지만 가장 많이 이용한 건 역시 집 앞의 로손. 아, 육교로..
아침은 로손의 크로와상. 이거 진짜! 맛있는데! 안 들어와! 이 빵이 로손에 있다? 바로 사 먹어야 하는 빵입니다. 이 때 먹고 아직까지도 못 먹었어. 나랑 인연이 없는 빵인가.... 점심은 학생식당 6층. 아니? 먹고 싶은 반찬을 고르고 밥도 선택할 수 있고! 짱이야. 근데 역시 처음이니까 머뭇거리게 되고 밥이랑 국이랑 돼지고기채소볶음.... 나중되면 이것도 담고 저것도 담고 최종은 고정반찬. G관의 식당 6층에서 내려다 본 학교. 삼각피라미드의 본 모습이 늘 궁금했다. 그리고 도착했을 당시엔 있던 나무를 동그랗게 싼 의자. 돌아갈 때는 없었다. 길도 일주일만에 사라졌는데 의자라고 눈에 살아남을 수 없었다. 의자가 있다고?!! 의 형태가 되었다. 집으로 가는 길. 중앙의 건물이 G관..
1월 11일 (목) 첫 날이어서 서포터 친구들이 데리러 왔다. 다같이 출발하는 줄 모르고 준비하는데 똑똑 하길래 늦지 말고 학교 가라는 건 줄 알았는데 나가니까 기다리고 있었다.내가 제일 늦은 줄 알았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었다. 정말 모든 게 새하얗고 팔이 아팠다. 전날의 눈 위의 캐리어 끌기는 정말.... 너무... 힘들고...힘들었다...그리고 이 날 급하게 나오느라 와이파이를 안 가지고 나와서 심심했다.학교 와이파이는 클래스 평가가 끝나면 종이를 나눠주는데 거기 아이디랑 비밀번호가 있다.아이디는 목걸이에 있는 자기 학번같은 거였고 비밀번호는 비밀번호..... 단기어학연수를 온 60여명이 모두 한 강의실에 모여서 클래스 평가를 위한 작은 시험을 본다. 간단한 필기 시험과 작문, 스피킹으로 나누는데 필..
정말 급 도쿄를 가게 되었다. 3일에 연락이 와서 13, 14, 15일 도쿄행이 결정되었다. 신청서는 오늘 오전까지 보내주면 되고 여권 영문이름이랑 여권 사진은 3일에 보내드렸다.신청서 쓰는데 다른 건 그냥그냥 쓰는데 희망 학술활동은 뭐야..저번에 후쿠오카 갈 때 쓴 거 보니까 신청서가 비슷한데 달라. 갑작스러웠지만그래도 갈 수 있으면 가야하는게 인지상정이지.조용히 잘 따라가겠습니다^3^
4시에 출발하는 jr을 타고 갈아타서 3시간정도 예정이었는데 안개때문에 우회 운전해서 도착하니 8시가 넘었다. 자다가 일어났는데 아직도 도착을 안해서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우회운전..... 다음부터 갈 때는 비행기타야지. 잘이랑 ana인가 아니면 둘 중 하나였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내선 이용시 할인혜택이 있다고 했다. 어차피 je패스권이 16,000엔이니까 혜택을 받으면 비슷할 거 같다! 더 싸거나! 그리고 더 금방 도착하겠지.....
단기어학연수를 다녀오면 현지학교에서 우리학교로 성적표와 사진을 담은 디비디를 보내준다. 당연히 담담선생님이 도착했다고 연락을 주실 줄 알고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었고 그대로 잊었다. 그러다 친구의 인스타에서! 여름 어학연수의 디비디가 나왔다는 것을 8-9월쯤 봤고! 헉 이게 이렇게 빨리 나오는 거였어??에 충격. 선생님께 따로 연락을 드렸지만 읽지도 않으셨고..... 11월 그 쪽 캠퍼스를 간 김에 갔는데 안 계셔.... 그래서 다른 선생님께서 찾아주시다가 못 찾으시니 연락처를 담겨두고 왔는데 없어... 연락.... 그러다 며칠 전, 학술대회 쉬는 시간 열심히 찾아갔다! 오늘은 끝장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근데! 안 계신다! 그리고! 부서를 이동하셨대! 새로 바뀐 담당 선생님도! 안 계셔! 11월에 연락처를..
티비를 보려는데 내가 알던 채널이랑 달랐다. 찾아보니 이름이 달랐다. 그래서 또 열심히 적어뒀다. 그치만..... 지방이라서.... 방송 시간대가 달랐다.... 지방이라서 방송 시간도 달랐다. 킨키키즈 붕부붕은 내가 자려고 티비를 끄려하면 시작했는데 아마 새벽 1시쯤이었던 것 같다. 적어둔 시간에 봤던 건 99.9랑 모미케시테 후유랑 엠스테, vs아라시, 아라시니시야가레! 파이널컷도 했는데 유야가 나오긴해도 잘 보지 않았다. 메자마시는 일어나면 끝나는 인사를 해서 못 봤다. 사실 챙겨보기는 어렵다. 하루하루가 아까운데 집에만 있을 순 없지! 열심히 놀아야지. 게다가 날씨가 안 좋으면 강제 집 안행인데...ㅠㅠ 지방에서는 몇 시에 방영하지는 찾으면 나오겠지만! 관심은 있지만 그렇게까지 찾을 열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