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
2020.01.09-11 콘서트가 있으니 후쿠오카에서 만나자! 로 시작된 후쿠오카 3박 4일

2019.05 5월 초, 친구를 만나 점심을 먹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를 봤다. 친구는 하나만 보고 먼저 가고 나는 남아서 거의 끝날 때까지 있다가 왔다. 이 날도 뉴국제호텔에 예약을 했다. 지난번에 갔을 때 만족했었고 다음날 덕수궁에 가고 싶었기 때문에! 지난번이랑 같은 방을 받았다. 그 때는 친구랑 놀고 얘기하고 티비를 틀어놔서 몰랐는데, 혼자 조용히 있으니까 엘리베이터 소리가 꽤 났다. 티비를 틀면 안 들리긴 하지만! 엘리베이터 바로 옆이긴 하지만 침대랑 거리가 있기 때문에 나는 괜찮았다. 다 마음에 드는 호텔이어서 다음에 또 이용할 거 같다. 위치도 덕수궁이랑 엄청 가까워서 더 만족스럽다. 맛집도 많고..! 다만, 가운이나 실내복이 따로 없는 게 너무 아쉽다...
젠 교토 아파트먼트 호텔 Zen Kyoto Apartment hotel 가격도 2박에 12만원으로 더블룸을 예약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심지어 금토일! 친절하다는 후기에 예약했는데 정말! 정말 친절하셨다. 일본어로 천천히 얘기해주시고 하나하나 설명도 꼼꼼하게 해주고. 방도 넓어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먼저 들어서면 복도가 보이는데 여기서부터 와! 했던 첫인상. 왼쪽 구석에 신발 신고 올라가지 말라는 팻말도 있었다. 화장실의 경우 욕실, 세면대, 변기가 나눠져있었고 세면대 옆에는 세탁기가!! 있었다. 세탁기 위에는 세제가 있었고 선반 위로는 옷걸이도 있었다. 세면대 밑에 서랍에는 드라이기, 그 밑에는 수건이 있었다. 아파트먼트 호텔이고 우리는 2박이어서 청소는 없었고 수건도 미리 다 들어있었다..
다녀왔었다. 행사 끝나고 바로 다음날 출국해서 2박 3일의 짧은 일정을 보내고 돌아왔다. 호텔은 아주아주 한적한 동네인 다케다에 있는 젠 교토 아파트먼트 호텔! 정말 다들 너무너무 친절하고 방도 넓고 유튜브에 넷플릭스도 되는 짱 큰 티비까지.... 최고야.
샀다, 티켓을! 특가가 있길래 가는 건 수화물 없이 가는 거로 하고 왕복 24만 9천원에..!
우린 오키나와 호텔 오션을 예약했었다. 국제거리 끝을 벗어나 걸으면 호텔 오션이 자리하고 있다. 가장 끝 자락에 위치해서 주변이 조용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1층에 카페도 있어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정수기도 있어서 물도 편하게 마실 수 있었다. 처음 이용할 때 커피도 마시고 차도 마시면서 정수기를 발견 못해서 첫 날은 물을 사서 마셨는데, 두번째 이용할 때 바로 옆에 있던 정수기를 발견!ㅋㅋㅋ 당시엔 직원분이 일본어와 영어가 사용한 지배인..?과 일본어만 가능한 직원분 이렇게만 만났었다. 우린 영어와 한국어만 가능한 상태여서 영어로 설명듣고 베개를 챙겨 올라갔다. 베개와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원하는 것을 골라서 쓸 수 있다는 점이 호텔을 선택하는데 꽤 영향을 줬다. 그리고 방이 넓다! 3인..
오키나와에서만 먹을 수 있다던 블루씰! 망고 초코 딸기 그리고 소금까지!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먹었던 소금맛이 생각나는데 음... 지금생각하면 뉴욕치즈케이크의 짭짤한 버전같다. 오키나와를 걸으면서 곳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다. 그 땐 몰랐다. 기본 소금 간장 된장 라멘이 그렇게 짠 라멘인 줄! 먹는 동안 정말정말 짜서 계속 물을 붓는데 하나도! 변하지 않아! 게다가 얼마전에야 알게 된, 이곳은 홋카이도 라멘집! 그치만 이런 거도 다 추억이 되어 라멘을 보면 제일 먼저 얘기한다. 그 때 우리 아무것도 모르고 기본 라멘 맛 보자고 싼 거 골랐잖아!하고. 그렇게 덥고 더운 오키나와에 지처 잠깐 벤치에 앉아 올려다 본 하늘은 더없이 예뻤다. 지나가다 상점에서 본 미니 파인애플도 귀여웠다. 매일 ..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3년이 지났다. 첫 여행, 첫 해외, 첫 가족여행 우리 가족의 처음을 장식한 오키나와였다. 당시엔 몰랐지만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부족한 준비와 계획에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넓은 바다와 세찬 바람에도 그 자연 광경을 보던 순간도, 거대한 수족관에서 천천히 유영하던 고래상어를 보며 교차하던 감정도, 함께였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모두 이제는 예쁘고 좋은 추억이 되어버린 시간이다.
일요일! 느지막히 일어나서 방에만 있었다. 아침 겸 점심으로 카보챠랑 감자샐러드. 기대한 단호박은 별로였고 감자샐러드가 진짜! 맛있었다. 제일 작은 사이즈를 샀는데 이후로는 늘 가장 큰 사이즈를 샀다. 정말정말 맛있었다. 저녁은 집에서 가져온 오뚜기밥이랑 전갱이튀김이랑 남은 단호박이랑 감자샐러드로 먹었다. 집에서 저녁 먹을 때는 드리마를 같이 봤다. 그러다 1편이 2편 3편이 되었다. 전갱이튀김도 괜찮았다. 역 뒤 마트에서 저녁 세일할 때 사면 저렴해서 자주 먹었다. 조리되어 판매하는 음식이 있어 편리했다.
아침은 빵! 빵이랑 우유랑 먹고 나갈 준비했다. 오타루로! 빵 안에 건포도가 들어있고 빵도 쫀쫀하고 싸고! 맛있다. 오타루에 가서 엄청나게 내리는 눈을 피해 편의점에서 오니기리 먹고 구경하고 다시 걷고 또 구경하고 걷고 하면서 먹은 맛챠 빵...? 茶…ほっこり焼き… 맛있다! 가격과 크기를 생각하면 슬프지만 부드럽고 녹차의 쓴맛도 없다. 부드럽고 달콤한데 한입에 사라져서...아쉽. 처음엔 바움쿠헨을 사먹고 싶었지만 없!어! 그래서 길지 않은 고민으로 아래의 빠아ㅏ앙을 먹었지만 맛있어ㅠㅠ 녹차아이스크림을 야끼토리..?에 넣은 것도 있었고 여기 있는 건 다 맛있어 보였다. 그리고 맛있다. 오르골당에서 나오니까 가게들이 문을 다 닫았어.... 6시면 문을 닫고 저녁있는 하루를 보내러 가셨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