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어학연수)1ヶ月の大麻_2018.01

한 달동안 생활한 방

세섬 2018. 7. 9. 21:19

   

 

   

방은 좋았다. 넓은 편이었고 침대도 있고 티비도 있고 냉장고, 전자레인지, 밥솥, 가스 등등 웬만한 건 다 있었다.

지금 보니 밥솥도 있었다. 첫 날 바로 아래 서랍장으로 넣어서 잊고 있었다.

 

다른 방과 비교하면 부족한 방이 될 수도 있다.

내 방의 티비와 비교도 안되게 큰 티비가 있는 방도 있고 방마다 세탁기가 있기도 했다.

 

여기는 13인치 노트북 화면과 같은 티비에 세탁기도 공용이고 화장실도 좁다.

밤마다 전기가 나가서 두꺼비 집을 찾았다... 이건 내가 유독 심했던 거 같다.

 

그래도 공간이 넓어서 바닥에 짐도 많이 두고 괜찮았다.

 

한 달동안 생활한 공간이어서 더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곳저곳 수납공간도 많다.

침대 위에도 수납공간이 있어서 한 달동안 산 물건들, 선물들은 위에 다 올려뒀었다.

 

벌레가 나오면 어떡하지!했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홋카이도에는 바퀴벌레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이 곳의 가장 큰 문제는 계단이었다.

이 집을 설계한 사람은 본인이 계단 안 오를거라고 그렇게 급한 경사로 만든게 분명하다.

죽을 뻔했어.

돌아오는 날 캐리어 들고 내려오다가 죽을 뻔 했어. 진짜로.

첫 날은 서포터 친구가 도와줬지만 돌아오는 날은 혼자서 들고 내려오는데 발이 살짝 미끌려서 식겁했고 목에 담이 왔어.